Page 4 - 남한강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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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의 본류인 남한강은 최원거리 375 km, 유역면적 12,577 km 로 대한민국에서
                      낙동강 다음으로 긴 국가 1급하천입니다. 남한강의 발원지는 태백시 창죽동 금대산의 북쪽
                      계곡에 위치한 검룡소이며 이곳에서 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후 정선 아우라지를 거쳐
                      영월읍에서 동강과 서강이 합류되어 유량이 크게 증가하고, 단양군에 들어서면 충주댐
                      건설로 형성된 충주호에 유입됩니다. 충주에서는 북류하는 달천이 합류되고, 여주에서는
                      섬강이 합류된 후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북한강과 만나 한강을 이루게 됩니다.
                        최근 한강과 낙동강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담수수계 전반에서 녹조현상이라 불리는 특정

                      조류의 수화현상으로 인해, 이들에 대한 여러 분야의 연구가 수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의 중요성에도 식물플랑크톤을 연구하는 연구자 및 일반인들이 참고할 수 있는
                      분류학적 정보가 담긴 전문 도감이나 체계적인 자료가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국내 유일의 담수생물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담수생물의 분류,
                      생태 및 이들의 활용에 관한 연구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수환경의 1차 생산자로서
                      중요한 생태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식물플랑크톤은 매우 중요한 연구 대상입니다. 이에
                      우리 자원관에서는 국내 주요 하천에 서식하는 식물플랑크톤에 관한 체계적인 정보를 모아

                      도감을 발간해 왔습니다.
                        이번에 발간하는 「남한강의 식물플랑크톤 도감」은 국내 식물플랑크톤 분류 전문가들과
                      우리 자원관의 연구진이 수년간 남한강에 서식하는 식물플랑크톤의 연구를 통해 축적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만들었습니다. 본 도감은 분류·생태 전문 도감으로, 종별
                      사진 및 기재, 분류학적 정보, 생태학적 정보, 참고문헌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남한강에
                      출현하는 식물플랑크톤의 종 다양성 및 생태에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자원관에서는 낙동강, 북한강, 남한강의 식물플랑크톤 도감에 이어 앞으로 금강,
                      영산강·섬진강에 살고 있는 식물플랑크톤 도감을 계속해서 발간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도감들은 수생태 관리를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됨은 물론이고, 최근 새로운 국가적 재산으로
                      부각되고 있는 고유 담수생물자원을 확인하고, 유용 자생생물자원의 탐색, 발굴 및 체계적인
                      보존대책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남한강의 식물플랑크톤 도감」의 집필을 맡아주신 경기대학교 이옥민 교수님,
                      인제대학교 조경제 교수님, 경기대학교 김미란 박사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남승원
                      전임연구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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