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8 - 금강도감

128 금강의 식물플랑크톤 도감

52. Gomphonema turris Ehrenberg 1843

● 이명: Gomphonema acuminatum var. turris (Ehrenberg) Wolle 1890
Gomphonema augur var. turris (Ehrenberg) Lange-Bertalot 1985

● 참고문헌: 이정호 2011, 62. f. 12C-D; 이재관 등 2016, 184. pl. 31. f. 1.

세포는 단독성이다. 뚜껑면 보기에서 긴 곤봉 모양이나 기부가 약간 넓은 피침형 또는 긴 타
원형이다. 전체적으로 중앙부의 폭이 가장 넓고 기부보다 정단부로 갈수록 더 가늘어지며
좌우 대칭이다. 등줄은 중앙의 두 구멍에서 발달하여 양쪽 말단부로 가면서 약간 구부러지
고 끝에서 맺는다. 특히 등줄이 확장되어 정단부 구멍역을 갈라 놓는다. 세포의 중앙부 폭

은 6.5-10.5 μm이고, 세로축 길이는 35.5-65.0 μm이다. 유리점은 중앙부에서 한 개가 뚜
렷하고, 점무늬 열은 중앙부에서 거의 일렬로 배열하지만, 종종 방사상이며, 굵고 규칙적이

다. 점무늬는 둥글며 뚜껑이 있는 듯하며, 10 μm에 12-15개 있고, 점무늬 열은 10 μm에

7-10개가 있다. 이재관 등(2016)은 이 종을 Gomphonema argur var. turris (Ehrenberg)

Lange-Bertalot in Krammer & Lange-Bertalot와 Gomphonema acuminatum var. turris
(Ehrenberg) Cleve의 이명으로 하였다.

● 생태학적 특징: 본 종은 담수성으로 중국 및 유럽의 내륙 호수에 출현하며, 중성 수역에서
출현한다(이재관 등 2016; www.algaebase.org, 2019). 이 종은 출현빈도가 높지 않아 희

귀종으로 간주한다(Watanabe et al. 2005).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수원의 서호, 토교저수

지, 섬진강, 낙동강, 수어천, 경상남도 함안 늪지, 경상북도 영천댐 등에서 출현하였다고 보

고하였다(이정호 2011; 이재관 등 2016). 금강에서는 2018년 12월 26일 미호천, 2019년

1월 25일, 2월 11일 백강나루, 6월 4-5일, 8월 5-6일 전라북도 진안군과 무주군 일대의
계류에서 부유성 또는 저서성으로 드물게 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