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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word               머·리·말





                 사마귀가 난 곳에 이 풀을 붙이면 사마귀가 떨어진다는 ‘사마귀풀’, 몸에 좋다는 이야기로 인해 요즘에는 만나기
                 어려운 ‘개똥쑥’, 물속에 산소가 부족하면 팔굽혀펴기와 같은 행동을 하여 산소를 만들기도 한다는 한반도 고유종인
                 ‘한국강도래’, 성충이 모기와 비슷하게 생겨 억울하게 오해 받고 있는 ‘깔따구’ 등.


                 우리가 자호천과 금호강에서 만날 수 있는 생물들입니다.

                 자호천은 비교적 물이 깨끗하고 여러 가지 담수생물들이 서식하는 등 건강한 하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금호강은 과거 도시화 및 산업화로 인해 오염물질이 강으로 흘러들어 생명력을 잃어버린 강으로 인식되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생명이 살아있는 강을 되찾고자 하는 노력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는 ‘우리가 하천 길을 따라 만났던 담수생물들이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요 담수생물들의 정보가 수록된「낙동강 생물길」소책자를 매년 발간하고 있습니다.


                 상주지역의 다양한 담수생물 이야기를 담은 「낙동강 생물길1-상주」, 낙동강의 시작점인 황지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담수생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낙동강 생물길2-황지천」에 이어 올해는 그 세 번째로 대구·경북권의 대표적인 도심형
                 하천을 포함하고 있는 「낙동강 생물길3-자호천·금호강」을 펴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 후손에게 빌려왔다는 생각으로 아껴야 합니다. 그러기에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생물들 모두 소중합니다. 이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애쓰신 집필진을 비롯한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여,
                 이 책이 자연과 친해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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