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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이란?

강에는 그 지역의 자연환경, 강의 현상, 문화적 유래 등에 따라 고유한 이름이 있습니다. 금호강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크게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강변의 갈대밭에서 마치 비파를 연주하는 소리처럼 들리고 호수처럼

물이 맑고 잔잔하다고 해서 명명되었다는 설과 단군신화에서 곰이 살았던 굴의 상징으로 어머니, 생명의 탯줄과 같은
강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옛날의 금호강은 유량이 풍부하여
호수와 같이 물이 맑고 풍부했으며, 강변에는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는 구릉지가 많았을 것입니다.
영남지역 담수생물 다양성의 원천이 낙동강이라면, 금호강은 대구광역시 담수생물 다양성의 원천일 것입니다. 금호강은

길이 116.0km, 유역 면적 2,053.3㎢의 강으로서, 이 강으로 인해 비옥한 금호 평야와 대구, 영천, 경산 등의 도시가 형성
되었습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금호강 주변에 급속한 산업 발달로 인해 도시 팽창과 공장들이 건설되면서 다양한
환경오염 물질들이 유입되어 낙동강 수질 오염의 주된 오염원으로 거론될 정도로 수질이 나쁜 대표적인 강이었으나,
관리를 통해 수질이 점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금호강 수질개선과 더불어 금호강 하류지역의 수생생물이 왕성하게
서식하게 되어 예전의 모습을 되찾게 되면 낙동강 전체 수질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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